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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E 체험사례

요통, 허리디스크 아줌마의 snpe운동 체험사례

작성자
SNPE
작성일
2010-03-16 00:00
조회
6550



요통, 허리디스크 아줌마의 snpe운동 체험사례 (미련한 '아줌마'의 SNPE 살짝 체험기)

(snpe바른자세,척추교정,다이어트운동 체험사례 http://cafe.daum.net/chiroup/Gbc0/245 )











안녕하세요.

저는 허리디스크도 있었고 출산 후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여건상 꾸준히 할 수가 없었던지라 운동효과도 잠시,,

좌우골반도 틀어지고 요통도 심해져 고생하다 요가 원장님으로부터 적극 추천받은 SNPE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도저도 필요없고 나 자신만이 나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무렵이었던터라

그야말로 SNPE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제가 할 수 밖에 없었고 제가 해야하는 운동이었습니다.

3개월째 지금도 운동을 하고 있고요. 스스로도 척추가 강해졌다는 걸 확실히 느낄 정도입니다. ^^

가입 후 많은 분들의 체험사례를 틈나는대로 읽어봤습니다. 세상에 아픈 사람이 이렇게나 많구나.. ^^;;
새삼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작은 일례지만 건강을 되찾고 싶어하는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화이팅 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 내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정든 요가원(요가 및 SNPE 수련)을 그만두게 되면서 감사한 마음을 요가원장님께 올린 글입니다.)







* 성명 : 김태순(여, 1978. 8월생)

* 직업 : 회사원(내근직 : 일반 사무관리, 주 PC업)

* 증상 : 2007. 7월 출산 후유증으로 더해진 디스크(척추교정)와 다이어트 목적

* 운동 : 2007. 12월부터 요가 시작 - 2010년 1월부터 SNPE 병행(~현재)

* 과정 : 요가 1년 후 → 10개월 정도 Holding(육아 및 직장 업무)
☞ 운동 소홀과 직장업무 ? 운전시 자세불량 등 디스크 재발로 약30일정도 꼼짝도 못할만큼 깊은 통증 호소하다, 일상에서의 스트레칭 틈틈이 시작 → 요가 재시작 4개월 후 2010. 1~3월까지 SNPE 병행(주3회) → 스트레칭 및 바른자세 등을 인식하려 노력
* 기대효과 : 척추 및 좌우 골반 교정, 건강한 몸 건강한 마음







1999년 2월즘,, 참기 어려울만큼 심한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찾은 신경외과 병원에서 원장님께 들은 첫 질문이, “깔끔하죠? 뭐든 자기 손으로 다하려고 하고 성격도 꼼꼼하죠?”였습니다. 조금만 더 보태 너무 완벽하려는 성격이다라는 말까지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들어왔던게 사실이었고요.

웬만해선 남에게 의지하지 않으려 하고 내손으로 해야 직성이 풀리고 지저분한건 못보는 성격, 가만히 못있는 부지런한 성격, 무표정일땐 화났냐고 물어볼 정도로 잘 웃고 활달하며 사교적인 성격으로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어울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어려운 상담고민은 다 들어주면서 정작 자신의 어려움은 내색 안하고 싶어했던 그래서 힘들면 속으로 끙끙 앓는 자존심 강한 척 하는 미련한 성격, 하나에 빠지면 완전히 몰입하고 올인하는 성격,, (내적인 성격면에서)바로 이런 몹쓸 성격들 때문에 마음도 고생이지만 몸도 고생했다는 거지요. 23살 나이에 허리 디스크라는 판정받고 입원치료까지 해야 했으니까요. 쉽게 말해 겉으론 안그래 보여도 속으론 참 보수적이고 어렵게 사는 인생이랄까요? ^^;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잖아요. 적당히 잘 하고 적당히 실수하고 적당히 치워가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 몹쓸 성격들은 디스크 치료(입원) 후 결혼(2004년)해서도 아침에 식사, 청소, 빨래, 쓰레기분리수거까지 다 마치고 출근길에 나서야 마음이 가벼웠으니 성격은 자연스레 급해지고 그럴수록 마음은 더 힘들었겠죠. 성격이 급해지면 할일이 많아질테고 그럼 신경을 많이 쓸테고 몸도 바빠질테니까요. 운동과 노동은 다르다고 하는걸 미련하니 아파봐야 몸소 느끼겠더라고요.

결혼하니 시댁 친정쪽에 신경 쓸 일은 더 늘었고 효자인 남편처럼 더 효도(?) 한답시고 부랴부랴 늘 많이 신경쓰고 무리를 할때마다, 이따금씩 찾아오는 디스크 통증으로 물리치료를 받곤 했지만 언제부턴가 고질병이니 한두번씩 앓는 수밖에 없구나 반 체념을 하게 되더라고요. 더욱이 소개받고 찾아간 유명한 모병원 전문의는 왼쪽다리가 선천적으로 더 짧다고까지 하니 정말 이래저래 앓는 수밖에 없구나 했죠. 주변에서도 그랬고 저또한 디스크는 완치가 안되니 아프면 그냥 아파야나 했던게 사실입니다. 시간나면 하는게 운동인 줄 알았으니 지금 생각하면 참 무심도 하죠. --; 또 결혼하면 여직원들은 회사일에 소홀해진다는 편견을 조금이라도 듣고싶지 않아 회사일과 가사일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그렇게 부지런 떨며 살다가 임신을 했고 디스크 치료경력을 염두에 두어 임신중에 허리통증이 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레 겁먹은 탓인지 자세에 신경을 쓰고 다녀 그런덕인지 잘 피해갔습니다. 문제는 출산 후 왼쪽골반에 이상이 생겨(출산때 통증으로 좌골인대 늘어남) 한달가량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물리치료를 다녀야했지만 개운하진 않았습니다.

출산 후 다이어트와 건강관리를 위해 근본적으로 내몸에 정말 필요한 운동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이런저런 운동을 알아봤지만 디스크 병력 탓에 할 수 있는 운동엔 제약이 따랐고 시간조절이 어려워 수영은 못하고 틈틈이 해오던 걷기운동만으로는 부족해서 더 용감하게 알아본게 요가였습니다. 그치만 마음과 달리 운동신경이 없어 상담시 요가 한달이라도 하면 오래 한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척추 강화를 위해서라도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하겠단 각오는 있었습니다. 꼭 해야 했으니까! ^^a

다이어트며 예쁜 몸매를 위함보다는 오로지 건강관리를 위해 불량한 몸의 균형을 위해 요가를 하는 편에 속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진심으로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고 운동을 사랑하는 원장님을 만난 덕분에 여느 요가원과는 다른 매일매일 색다른 요가 프로그램으로 꾸준히 하는 동안 마음이 가볍고 즐거웠습니다. 물론 단시간내 몸도 가벼워지면 좋겠지만 요가를 하며 생기는 근육량으로 몸무게를 줄이기란 쉽지 않았지만 몸매도 잡히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건강함을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을 하고 있다는 스스로에게 조금씩 만족해가고 있었습니다. 전에 비하면 미련한 성격도 조금씩 느긋해지는 듯 했고요.

사실 결혼하기 전 제법 많은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고 비교적 자유분방한 생활을 했던 터라 결혼함과 동시에 시댁쪽의 너무 다른 문화에 적응하랴,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들 접할 시간이 없었으니 아마도 그런 자유로움에 지치고 너무 목말라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어느새 저는 집과 회사 중간에서 수동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고 시작할 때 가졌던 자신만만함이 조금씩 스스로를 지치게 했으니 마음이 아프고 몸도 그랬을 겁니다.

결혼하면서 순전히 집과 회사만 알다가 운동을 다니며 사람들을 많이 대하다보니 내 얼굴에 침뱉기라 생각해 친한 친구들에게도 잘 하지 않던 깊은 고민거리 등을 조금씩 내뱉을 줄도 알고 어떤 큰일을 치룰때도 전처럼 무언가를 챙겨야하는 복잡함에서 어느정도는 벗어나는 듯 밝은 성격이 살더라고요.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저한테는 참 많은 이득이 있었던거죠. 감사하게도 좋은 분들을 만난 덕이고요.

그러나 그것도 아주 오래 가진 못했네요. 아마도 대한민국 초보아줌마 3년차인 탓이었을까요? 여자는 결혼을 하면 여자이기 이전에 아내가 되고 아이를 낳으면 여자이기 이전에 엄마가 된다죠.
디스크 때문에 이따금씩 통증을 호소하는 딸을 봐오신 친정엄마께서 손녀를 키워주심을 마다 않으시며 직장생활과 건강관리를 열심히 할 것을 권해주실 정도로 든든히 버텨주셨지만 제가 ‘엄마’가 된이상 아이에게 그런 제 모습은 결국 ‘욕심’일 뿐이더라고요. 말로는 내가 아프면 아이 키우기도 힘들고 내가 건강하지 못하면 가정도 지키기 힘들다고들 하면서, 바로 그걸 알면서도 포기하고 미련할 수 밖에 없는게 엄마들인가 봅니다. 그저 이제껏 너무 소홀했던 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고픈 마음에 출산 후 운동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그간 아이에게 그만큼 잘 해주지 못했다는 게 참 죄스러웠습니다.
자신을 위해 한두시간 투자해도 될만큼 여유를 부릴 때가 아직 되질 않았던 모양입니다. 저는,,

어린아이라 잔병치레도 심했던 터라 그간 못했던 아이와의 시간을 맘껏 함께 해주고 싶어 운동을 잠시만 미루겠다 여기고 퇴근 후 아이에게 달려가곤 하며 하루이틀 운동에 소홀해지기 시작하면서 결국 10여개월을 멈추게 되었어요. 누구도 아닌 게으른 제 탓이죠. 아이가 기고 안고 일어서고 말문이 터지고 하며 성장을 해나갈 때마다 엄마가 아닌 외할머니가 옆에 있게 해왔던 그 죄스러운 마음을 10개월동안 제 운동을 소홀히 하며 풀어나갔던거죠.

운동을 꾸준히 해야겠다 맘먹고 다시 어렵게 요가를 시작했습니다. 전에 운동을 하다 멈췄던 상태라 이미 둔해지고 굳어버리고 살도 쪄서 운동중독이란 소릴 들을만큼 밀린 숙제 하듯 열심히 하기 시작했는데 두어달쯤 후 말도 못할만큼 허리통증이 생겼어요. 앉지도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야말로 꼼짝못할만큼 아팠습니다. 방사선과에서 촬영해보니 좌우골반이 심하게 틀어졌답니다. 왼쪽 골반이 아래로 틀어졌고 오른쪽 골반은 위로 틀어지는 정도가 심하답니다. 물론 디스크의 영향이었죠. 신경외과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는 제 몸을 낫게 하는게 아니라 딱딱한 나무처럼 둔한 바보로 만들어줄 뿐이었습니다. 디스크 통증을 위해 쓰는 약은 진통제 소염제뿐이니까요. 더욱이 위염 치료중이라 통증에 비해 약도 제대로 처방할 수가 없는 상태여서 사실상 약은 저에게 아무 도움도 안되는 아니 해가 될 뿐이었습니다.

오로지 살기 위해 앉았다 일어났다 다리를 들었다 내려놨다 여느 재활원에서나 볼법한 아주 기본적인 스트레칭을 시작했습니다. 꼼짝도 못할만큼, 정말 죽을만큼 아팠지만 그 가벼운 스트레칭마저 이를 악물고 살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바로 그때 요가원장님께서 깊은 관심으로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며 적극 추천 해주신게 SNPE예요. 평소에도 단순히 요가뿐만이 아닌 건강을 지키는 일에 대한 관심이 많으셨던 원장님께서 SNPE를 공부하고 계셨어요. 다른 어디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생소한 운동법인데 그걸 이미 요가원장님께선 공부하며 익히고 있으셨던거죠. 이것만 봐도 저한테 정말 필요한 분을 얼마나 잘 만났는지~ Wellness 요가원장님은 제게 평생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분이십니다. *^^*

SNPE : Self Nature Posture Execise 말 그대로, 스스로 하는 운동을 통해 본연의 바른자세로 돌아가게 하는 운동방법이랍니다. ‘척추를 바로 잡아야 건강이 보인다’ 저자 최중기 교수님께서 창안하셨다죠. 아줌마 식으로 말하면 몸에 좋다는 비싼 건강식품이나 남의 손 빌려 비싼 마사지 받을 일 없이 스스로 몸을 바르게 유지하는 건강 지킴이 치고는 진짜 공짜나 다름없는 운동 방법이 되겠죠? 물론 열심히 배워 내것으로 만든다면 말이죠. ^^; 저처럼 몸이 아픈데 미련스러운 아줌마라 어려운 사람들에겐 정말 필요한 운동이지 않습니까? 스스로 건강을 지킬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 운동법을 창안하신 최중기 교수님께도 깊이 감사하지만 그걸 제게 알려주시고 가르쳐주신 Wellness요가 박미미 원장님께 제일 감사드립니다. 원장님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회원들 외에도 그야말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크게 도움 될거라 믿습니다.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요가와 SNPE를 병행했습니다. 요가는 제게 진심으로 건강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알게 해주었고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흥미로 유지관리를 해준 운동이라 놓칠 순 없었습니다. 또한 정적이며 마음을 가다듬는 명상을 포함한 요가는 SNPE를 하기전 몸과 마음의 1차 준비운동과도 같아 제겐 필수가 되었습니다. SNPE 동작 전에 하는 준비운동은 심폐강화 유산소 운동(원장님이 별도로 준비하신 운동, 역시 원장님께 ‘그냥’ ‘그것만’이란 없습니다)이라 사실 초보자에겐 더욱 그렇고 쉬운게 아니거든요. 하루하루 적응해 나가야는 법이죠. 적응이 된다는 건 몸이 조금씩 나아지고 좋아진다는 걸 뜻하고요. 본격적으로 SNPE를 시작하기 전부터 구르기를 포함 한두가지 동작을 알려주셔서 간간히 연습했고 요가로 유연성이 좀 길러진 덕에 SNPE 동작을 따라하는데 크게 어렵진 않은 편이었지만 결코 가벼운 운동은 아닙니다. 시작하고 처음 한달정도 우리는 SNPE 수업을 지옥의 운동시간이라 말했을 정도니까요.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다면 한달에 최소 4-5키로 빼는건 문제도 아닐거라고 확신!! ㅋㅋ 올바른 자세는 체형에도 변화를 줍니다. 저는 이 나이에 키도 좀 컸어요. ^^;

목, 어깨, 경추, 허리, 꼬리뼈까지 아픈 부위 즉 건강하지 못하고 불량한 몸 부위가 많이 나타날수록 구르기조차 힘에 버겁고 제대로 된 동작으로 버티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동작을 하며 버티기 힘들때마다 내몸 하나 건강하게 지키지 못한 미련함을 후회하고 또 미안함으로 버텼습니다. 오랫동안 제대로 지켜주지 못했던 건강탓에 고생해 온 내몸을 1분1초라도 더 강하게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허리 디스크나 척추로 인한 그 잊혀지지 않을 통증을 다시 느끼지 않게 해주려고 꾹 버텼습니다.

또한 동작을 금방 잘 따라 하느냐 못하느냐가 아닌 바르게 제대로 해 내느냐가 관건인 탓에 어제는 잘 되었는데 오늘은 잘 안된 날도 있었고 잘 되는 동작도 있지만 잘 안되는 동작도 있었습니다. 확실한건 진심으로 내 몸이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또 꾸준히 운동을 하면 그 결과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30분 아니 10분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매일매일 꾸준히 운동을 한다면 몸은 그걸 알더라고요. 주3회 한시간 이상씩 SNPE 수업을 받지만 운동을 할때만큼은 매일매일 하듯 맘먹고 깊이 열중해야 하는 법이죠. 그순간 만큼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소중한 내 자신을 위해 말입니다. 마음으로 진정 이정도 깨닫는데 걸린 시간은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야 불과 얼마 안되었지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평생 깨닫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죠?

모든 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합니다.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면 몸도 건강하지 못한 거죠. 전 워낙 활달하고 긍정적인 성격이긴 했지만 정작 속마음까지도 다 그러진 못했던 듯 합니다. 단지 속마음까지도 전부 그러려고 노력하며 살았던거겠죠. 보이진 않지만 대부분 그렇게들 살아가려나요? ^^;

요가와 SNPE를 하고 있는 요즘,, 몸 상태는 많이 좋아진 편입니다. 비교적 건강한 편(?) 그런데 곧 요가원을 그만둬야 할 상황입니다. 아이가 올해로 4살이 되었고 친정엄마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에 어린이집에 가기로 결정이 되어 친정집에서 데리고 왔거든요. 그러다보니 아이랑 이런저런 준비도 하며 하루이틀 또 빠지기 시작했고 퇴근 후에도 운동시간을 빼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이미 예상했던 터라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또다시 운동을 멈춰야 한다는 생각에 무척이나 아쉬운 마음과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겁도 났지만 지금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직장 생활도 해야하는 저로서는 이제 틈틈이 하는 스트레칭과 저녁 식사후 아이와 함께 하는 걷기 운동 정도가 고작 다일테니까요. 그렇지만 제가 갖고 있는 SNPE 벨트들과 도구들 그리고 무엇보다 제 건강지킴이 운동 스승이신 박미미요가 원장님을 만났으니 소홀히 하진 않을겁니다. 내 몸한테 또다시 미안할 일 만들면 안되니까요.

지난 시간 돌이켜보면 전 지금도 후회스럽고 아쉽습니다. 좀더 내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았더라면, 그래서 이렇게 좋은 운동을 좀더 일찍 시작했더라면 좋았을 걸,, 그럼 이렇게 한참 운동에 빠져있을 무렵 그만 둬야하는 아쉬움이 덜 할텐데 말이죠. 감수성이 예민한 저로서는 그동안 신체의 건강보다 정신적인 건강을 지키려고만 애써왔던거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러지 않지만요. ^^

전 SNPE의 가장 기본 동작인 떼굴떼굴 구르기 100회 정도 쉬지 않고 하는데 5분정도 걸립니다. 그 외 동작들도 제대로 하면 땀이 뚝뚝 떨어질만큼의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미 내것이기에 많이는 못해도 틈내서 할겁니다. 물론 요가원을 다닐 때처럼 꾸준히 일정한 시간에 맞춰 지도 받으며 운동할 순 없겠지만 제겐 몸으로 느낀 소중한 경험이 있거든요. 이미 사무실에서도 집에서도 간간이 하는 스트레칭과 의식적으로 바른자세를 잡으려는 노력등 일상에서도 내 몸의 바른자세를 위한 마음가짐이 달라져 있으니까요. 몸이 아프다고 하면 몸에 소홀했다는 증거라는 것도 몸은 건강할 때 지켜나가야 한다는 것도 절실히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것도 사회 생활을 잘 해내는 것도 다 건강할 때 가능하잖아요. 이만하면 어느정도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졌다고 할 수 있으려나요? 그럼 좀 다행스러운데 말이죠. ^^;

짧지 않은 시간동안 이 당연한 걸 깨닫게끔 가르치며 지도해 주신 박미미 원장님께, 정말 대단한 SNPE 운동법을 창안하신 최중기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또 비교적 착하게 잘 따라와준 제 자신에게도 고마울 따름입니다. 우습지만 저도 정말 매 순간순간 귀한 내 몸을 위해 열심히 했거든요. ㅎㅎ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박미미 원장님~♡

미련한 아줌마의 운동에 푹 빠진 이야기가 작은 웃음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모든 분들께(특히 웰리스요가 찾으신 분들은 몸한테 고마워 할 일을 하신거고요.) 부디 평생동안 건강한 삶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으니 그 소중하고 값진 인생 건강하게 지내야죠. 스스로를 믿고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화이팅!! ^^

-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예쁜 얼굴을 하고 거울을 보며 나에게 속삭여주세요. 나는 예쁘다. 나는 예쁘다. 나는 예쁘다.
정말 제일 예쁜 사람이 된답니다.
정말 예쁜 하루가 되고 정말 예쁜 삶이 됩니다.
매일매일 나를 위한 최면을 걸어보세요.

- 모든 성장에는 활동이 필요하다. 노력하지 않으면 육체도 정신도 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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